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위 과외 플랫폼, 김과외입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생활기록부 관리를 걱정하게 됩니다. 대입도 블라인드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생분들이 어떤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는지, 대학에서 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학생이 같은 출발선상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런 만큼 생활기록부 관리가 아주 중요해졌는데요.
오늘은 김과외 집필진 '캐이시57387' 선생님께서 생기부 세특에 대해 설명해주신다고 합니다. 먼저, 2024년 생기부 기재에 어떤 변경사항이 있는지 알아보고, 합격하는 생활기록부를 만들기 위한 세특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2024 수시 생기부 변경 사항
2. 세특이란?
2-1. 세특이 무엇인지
2-2. 세특에서 주의해야할 점
2-3. 세특은 학생이 쓰나요?
3. 합격하는 생기부를 위한 세특
3-1. 세특 활동 준비 방법
3-2. 좋은 세특 쓰는 법 (세특의 구조)
3-3. 세특에 꼭 담아야 할 내용
3-4. 세특, 이렇게 쓰지 마세요!
우선, 2024년 수시에서 생기부가 어떤 식으로 변경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특의 경우에는 분량(과목당 500자)이 유지됩니다. 단, 2023학년도에는 방과후학교 활동의 수강 내용만이 미기재 대상이었으나, 2024학년도부터는 이와 더불어 영재 발명 교육 실적도 미기재 대상이 되었습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2023학년도 대비 변경된 부분이 없습니다. 분량도 연간 500자로 유지됩니다.
교과 외 활동은 크게 창의적 체험활동(창체)와 수상경력, 독서활동 이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요. 그중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이 창체에 해당합니다.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은 전년 대비 변동이 없습니다. 자율활동은 연간 500자를 기재할 수 있고, 진로활동은 연간 700자를 기재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의 경우에는 500자 기재의 분량은 동일하지만, 2024학년도부터 자율동아리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고, 청소년단체활동도 기제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생겼습니다.
봉사활동의 경우, 개인봉사활동 실적은 2024학년도부터 대입에 반영되지 않고,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만 반영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2023학년도에는 교내 수상만 학기당 1건(3년간 6건) 반영되던 수상경력의 경우, 2024학년도부터는 일체 반영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역시, 2023학년도에는 도서명과 저자가 기재되던 독서활동의 경우에도 2024학년도부터는 일체 기재되지 않도록 변경되었씁니다.
오늘 살펴볼 것은 이 중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작성하고 관리해야 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세특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세특 활동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좋은 세특과 나쁜 세특은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에 따라 대학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세특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사항]이라는 항목에 포함되는 내용입니다. 세특에 기재되는 사항은 태도, 성취수준, 교과 관련 탐구 활동이 있습니다.
각 과목별 담당 선생님이 학생의 수업태도와 특성, 성과 등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무방합니다. '이 학생은 교과시간에 ~~한 활동을 한 학생으로, ~ 점이 뛰어나고, ~ 점이 부족한 학생이다.'와 같이 과목별 담당 선생님이 남긴 코멘트를 보고 과목별로 학생의 성취 수준과, 나아가 전공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특을 통해 입학사정관이 학생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얻어가기도 하는 만큼, 세특은 고등학생 분들이 꼭 신경써서 관리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세특은 과목별로 작성합니다. 한 과목 당 분량은 500자(1500bite)이내로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세특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반드시 정규 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만을 다루어야 함.
2) 소논문은 기재할 수 없음.
학교에서 한 활동이 아닌, 외부 활동과 수상경력은 기재하실 수 없습니다. 오로지 "교사 지도 아래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자료만"이 학생부에 기재가 가능합니다. 또한 소논문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단, 탐구, 연구는 가능합니다. 따라서 관련 활동을 할 때는 '000소논문'이 아니라 '000과제 탐구' 또는 '000과제 연구'라고 정확히 명명하셔야 생기부에 기재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특은 담당 교과 선생님이 써주시는 거니, 나는 세특 작성법을 알 필요 없겠네?" 라고 생각하신다면 입시 과정에서 큰 손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부특기사항은 담당 교과 선생님 고유의 권한이며, 학생이 직접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전교생의 세특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작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이 한 학기동안 성취한 점들을 스스로 요약 정리한 '자기평가서'를 제출하도록 합니다. 학생들은 이 자기평가서를 통해 자신이 세특이 어떤 내용을 적고 싶은 지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대학에 합격하는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 세특에는 그 내용을 어떻게 기재하는 것이 좋은지 꼭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세특은 학생이 일 년 동안 실제로 한 교과활동을 기재하는 항목입니다. 그런 만큼 좋은 세특을 작성하려면 먼저 1년간 여러 활동을 하며 내실을 키워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좋은 생기부를 만들어 봅시다!
별 것 아닌 내용이어도 좋습니다. 발표했다는 내용이 들어간 생기부와 들어가지 않은 생기부는 다릅니다. 발표했다는 내용이 들어간 세특은 다채로워 보이고, 학생을 적극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대학은 언제나 자기주도적이고 주체적인 학생을 선호해 왔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팁입니다. 교과서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메인으로 공부하는 내용 외에도 다양한 글이나 만화, 사례, 예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자료를 하나쯤은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을 매개로 나만의 활동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영어 교과서에서 언론과 관련된 영어 지문을 보고, 비슷한 주제의 TED 강연 대본을 스크랩하여 스스로 공부하였다는 내용을 세특에 기재한 적이 있습니다. 또 국어 교과서의 구석에 있던, 죄악세와 관련된 짧은 글을 보고 보고서를 만든 경험도 기재하였습니다.이렇게 교과서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자기주도학습의 소재로 활용할 것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이게 국어 지문이야?' 싶을 정도로 수학적 지식, 과학적 지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글을 만나게 됩니다. 영어 또한 그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과목에서 다른 과목에 대해 알게 된 점을 활용하면 아주 좋은 세특을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과목들을 융합적으로 습득하는 학생의 자세를 대학에서는 아주 좋아한답니다!
누구나 고등학교에 다니며 좋은 대학에 가고자 여러 활동을 하기 때문에, 세특의 내용은 남들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좋은 세특이라면, 남들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더라도 남들보다 더 나아가 성장하는 학생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실제 제 세특을 보며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의 예시는 여러 부분에서 '잘 쓰인 세특'이라 할 수 있는데요.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서 호기심을 느껴 더 나아가 심화 내용을 학습하고, 지식을 습득하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은 같은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수치화된 성적 이외의 것으로 우수한 학생을 골라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남들과 다른 사람들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어야겠죠? 이런 점을 세특에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인 것은 그 이유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본인의 세특을 직접 작성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세특을 이루는 구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세특의 기승전결은 이렇습니다.
'기': 어떤 학생이든 경험하는 수업 내용이 먼저 담깁니다. 그 이후로는 나만이 한 활동과 배움을 뽐낼 수 있습니다. 이때, '기'에는 반드시 교과 내용이나 수업 중 언급된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세특에는 교과 활동 중의 내용만 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승': 그 다음에는 해당 교과 내용에서 어떤 호기심을 느꼈는지 적습니다.
'전': 그러한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적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활동은 심화학습으로, 꼭 구체적으로 적으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결': 마지막으로 '결'에서는 자기주도적 심화학습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적으시면 됩니다. 거기에 세특을 작성해주시는 선생팀의 평가가 덧붙여지는 것이 가장 좋은 세특입니다. 이어지는 독서활동을 기재하시는 것도 추천해요.이러한 구조를 갖춘 내용을, 분량에 맞추어 두세 가지 주제로 구성해주시면 되는데요. 위에서 보여드린 제 세특은 기승전결 구조가 잘 지켜졌나 볼까요?
세특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몇 개에 하이라이트를 해보았습니다.
대학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들은 '호기심', '심화학습', '스스로', '더 나아가' 등 끊임없이 성장하고, 앞으로도 성장할 학생임을 드러내는 단어들입니다. 이러한 단어들은 세특의 구조를 구성할 때 사용하기 좋은 단어들이기도 합니다.
위의 예시에서도 보여드렸듯이, 세특의 내용은 자신의 진로와 연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 대해 고등학생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목을 작위적일 정도로 맞출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수학이나 사회에서 경영학 이야기를 담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국어나 영어 과목에서까지 경영학을 다루는 것은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 과목이 가진 특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내용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세특 중 교과목 외에 '진로'란에서 자신의 희망 학과를 어필할 수 있으니까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한 학과만을 바라보며 생기부를 작성할 수도 있겠지만, 중간에 진로가 바뀌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예전에는 한 학과만을 바라보는 학생을 대학에서 선호하였다고 해도, 요즘은 꼭 그렇지많은 않아요.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하는 학생이 3년 내내 같은 꿈을 꿀 수 만은 없음을 대학에서도 인정합니다.
경영학과를 지망했던 저의 경우, 수학, 사회 과목에서는 꼭 경영학 관련 내용을 썼지만 다른 과목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언급했습니다. 실제 대입 면접에서 여러가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것을 알려고 하는 호기심 많은 학생이라며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
예를 들어, '성실한 학생임. 수업 집중력이 뛰어남. 수업 참여도가 좋음.'과 같은 내용은 매력도가 떨어지는데요,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칭찬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면 입학사정관에게 '이 학생에 대해 교사가 할 말이 없구나.'와 같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많은 활동을 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많은 활동보다 중요한 것은 탐구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든 활동을 담으려 하지 마시고, 가장 좋은 두세 가지 주제를 정하여 기승전결 구조를 갖추도록 작성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김과외 집필진 '캐이시57387' 선생님의 세특 활동 준비하는 법과 세특 쓰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늘어난 공부량과 생기부 관리를 모두 해야 하는 여러분, 막막하실 수도 있겠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 목표에 도달해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은 공부만 하세요.
필요한 정보들은 김과외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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