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위 과외 플랫폼, 김과외입니다.
학생들의 자연계 선호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유초등 시기부터 사고력수학, 과학고 영재원, 과학고 등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계 진학에 관심을 갖고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합격 수기의 주인공은 카이스트 22학번에 재학 중이신 '크랩66273' 선생님입니다! 오늘 과학고 영재원을 수료하였고 과학고 입시에 성공하였으며 카이스트까지 합격한 '크랩66273' 선생님이 어떻게 공부를 해오셨는지 들려주신다고 하니, 자연계 진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목차 -
1. 선생님 소개
2. 카이스트 대학교에 대하여
2-1. 카이스트 무학과
2-2. 카이스트 원서 쓰는 법
3. 카이스트 진학 과정
3-1. 사고력수학 & '발명영재' 프로그램
3-2. 과학고 영재원
4. 과학고 합격 수기
4-1. 과학고등학교 진학 방법
4-2. 과학고등학교를 다니며 느낀 점
4-3. 과학고 성적 상승 공부법
5. 카이스트 합격 수기
5-1. 대입 준비 과정
5-2. 카이스트 면접 꿀팁
5-3. 카이스트를 다니며 느낀 점
안녕하세요, 카이스트 무학과에 재학중인 22학번 오승후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사고력수학을 했고, 중학교 때는 과학고 영재원을 수료했습니다. 그 후, 과학고에 진학하여 작년에 카이스트 무학과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제가 대입을 위한 정석 코스를 밟은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저는 중하위권 학생이었습니다. 학교의 획일화된 수업에 갇히지 않고, 저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고1 평균 내신 5.3등급에서 고2 평균 내신 2.9등급으로 성적을 올려 원하는 대학교에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오늘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고등학교를 다닐 때까지 어떻게 공부했는지, 제가 다녔던 과학고 영재원과 과학고는 어떤 곳인지 말씀드릴 텐데요. 자연과학 계열을 희망하시거나 카이스트를 목표로 하고 계신 분들에게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카이스트 무학과에 대해 먼저 설명 드리겠습니다. 카이스트 무학과는 말 그대로 '학과가 없다'는 뜻으로, 카이스트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카이스트 무학과 제도는 학과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하여 1학년 때 '새내기과정학부(무학과)'에 소속되어 기초 과목을 배우고, 1학년 말에 학과를 선택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1학년 말에 학생들은 학과별 인원이나 학점과 상관없이 원하는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1년동안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학과설명회나 새내기 세미나 등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과를 정하지 않고 입학한다면 카이스트 원서를 쓸 때는 무슨 과를 적어야 할까요?
입학할 때는 무학과로 입학하여 1년을 보내지만, 카이스트 입학 원서에는 타대학처럼 여러 학과 중 가장 희망하시는 학과를 적으시면 됩니다. 이는 학생의 진로를 확인하기 위한 참고용으로만 사용되고, 1학년 말 학과 선택에는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데요. 실제 카이스트 학생들도 입학 원서에 적은 학과에 진학하지 않은 경우가 50%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학년 말에 학과를 선택한 이후에도, 카이스트는 전과가 자유로운 편이라 언제든 원하는 학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카이스트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무학과 선별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카이스트에 신설된 '계약학과'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023 대학별 신설학과, 어떤 학과들이 있을까요?
부모님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아 저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고력수학 학원을 다녔습니ㅏ. 사고력수학 학원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선행을 하기보다는 사고력에 집중된 수업을 하는 곳입니다. 사고력에 집중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고력수학 학원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4학년 때 '발명영재'라는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발명영재' 프로그램은 주말에 여러 학교 학생들이 모여 수업을 받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발명영재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요, 탑 높이 쌓기, 롤러코스터 제작해보기, 과학관 현장체험학습 등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다니던 사고력수학 학원에서 3개월 가량 과학고 영재원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3개월 가량 영재원 입학 시험 및 면접을 준비하였고, 감사하게도 과학고 영재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고 영재원에 대해 짧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과학고 영재원은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3년동안 다녔습니다. 영재원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 내용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고, 컴퓨터 관련 수업도 들었습니다. 과학고 영재원에 다니며 얻은 점이 크게 두 가지 있는데요. 첫번째는 코딩 능력이고, 두번째는 수·과학적 사고능력입니다. 다른 우수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수·과학적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과학고등학교 진학 준비는 초등학교 6학년이 끝나갈 무렵부터 시작했습니다. 인천 송도의 선행학습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과학고 입시를 위해 과학고등학교 대비반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학원 담임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저를 한 단계 높은 영재고등학교 대비반에 보내보는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부모님과의 상의 끝에 중학교 3학년에는 4개월 가량 영재고등학교 대비반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재고등학교에 떨어졌고, 과학고 입시를 다시 준비했습니다.
먼저 과학고 입시에 대해 설명드릴 건데요. 과학고 입시는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서류평가, 50분 면접 평가, 수⠂과학 문제풀이 평가입니다. 이를 보통 1, 2, 3차 시험이라고 부릅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저는 방학 때부터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선생님께 첨삭받았습니다. 또한 입학 면접시험을 위한 관련 과목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2차 시험, 즉 50분동안 진행하는 면접 평가에서는 주로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을 하시기 때문에, 제가 제 자소서에 쓴 내용을 미리 심도 있게 공부하며 준비했습니다. 정확하게 알 방법은 없지만, 저는 과학고 입시에서 서류와 수·과학 문제풀이 면접보다 50분 면접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긴 덕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수⠂과학적 사고능력과 지적 호기심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고등학교를 다니며 느낀 일반고등학교와의 차이, 과학고만의 특징이 두 가지 정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일반고등학교과 다르게 수학, 과학 수업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단적인 예시로 수학은 일주일에 6번 수업하고,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합쳐 총 12번 수업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수업 진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입니다. 먼저 수학은 1학년 때 수학(상), (하), I, II, 미적분까지 진행하였고, 과학은 1학년 동안 모든 I, II 과목을 전부 배울 정도였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진도를 따라가기 바쁘기 때문에 수업 외 시간에 스스로 많이 공부하고 모르는 부분을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스스로 오랫동안 공부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 만큼 야자시간에 집중하기도 어려웠고요. 그 결과 1학년 때는 중하위권의 성적에 머물렀습니다. 심지어는 상위 70%의 성적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하위권 성적을 받은 데다 과목별 성적이 전반적으로 비슷하고, 특별히 뛰어난 과목도 없어 1학년 때는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입시를 할 때에는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어필해야 하는데 모든 과목에서 성적이 크게 좋지 않았으니까요. 1학년 한 해동안은 자존감도 낮아졌고,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공부도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좌절했다면 저는 카이스트에 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좌절하지 않고 제 특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른 등급분포를 받았다면 아직 모든 과목에 흥미가 있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만큼 열심히 공부한다면 충분히 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런 마인드 컨트롤 만으로 성적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생각보다는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제가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하루도 빠짐 없이 꾸준히 공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방학 동안 항상 아침 7시에 일어나 30분 거리에 있는 독서실에 걸어가며 몸을 깨우는 시간을 가진 뒤 공부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순공시간'을 정하기 보다는, 하루 목표치를 정했는데요. 하루 목표치를 정해두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상관없이 목표치를 채울 때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일찍 끝나는 날도 있었고, 늦게 끝나는 날도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겹쳐 집에 있는 날이 길어진 탓에 이러한 생활 패턴을 오랫동안 이어가며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며 실력을 쌓고 시험 2주 전 학교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제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시험범위의 모든 지식을 더 잘 알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2학년 1학기 14등, 즉 상위 10~20%의 성적을 받아 성적을 크게 상승시켰습니다.
이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공부한 덕분에 저는 성적 상승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집과 독서실을 오가는 30분동안 핸드폰을 하며 걷지 않고, 오늘 공부할 과목이나 배운 과목을 복기한 것도 성적 상승을 이룬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ㅇ렇게 언제 어디서나 공부를 1순위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에서 공부를 1순위로 생각하는 행동이 나오고, 그 행동들이 모여 성적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공부하기 싫은 날이나 의지가 약해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 날에는 공부를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꼭 지키는 규칙이 있었는데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규칙: "숙제와 복습은 무조건 1순위로 끝낸다."
저는 공부를 쉬더라도 학교에서 내준 숙제와 그 날의 복습까지는 무조건 마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이 두 가지는 타이밍을 놓치면 다시 어렵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규칙: "내 컨디션을 객관적으로 판단한다."
숙제와 복습을 마치고 나면, 남은 시간과 제 컨디션을 고려하여 페이스를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마음을 쉽게 먹으면 시간을 터무니없이 흘려보내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몇 시간까지 공부를 할 수 있을지, 정말 못 하겠는지, 공부하기 싫은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되물으며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모든 수험생분들이 매순간 자기와의 싸움을 하시겠지만, 공부에서만큼은 스스로에게 엄격해지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고등학생 때 어떤 학원을 다녔기에 이렇게 많은 자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학원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해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학원은 아무래도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제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배울 수가 없었고, 혼자서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탓입니다.
그럼에도 어렸을 때부터 늘 다니던 학원을 그만둔다는 것을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나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것 때문에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기로 하고, 고민 끝에 2학년 2학기부터 수학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공부에 대해서는 대부분 저의 선택을 존중하고 믿어주신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부모님이 저를 믿어주셨고, 저의 선택을 존중해주셨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고요.
그 결과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저를 따라 학원을 그만두는 친구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는 바로 해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공책에 따로 필기를 해 놓은 다음 포스트잇으로 제가 모르는 내용에 대해 메모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께 여쭤보는 방식으로 모르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에 대해 조금 더 말씀을 드리자면, 중학교 때까지 저희 부모님은 학원만 다니게 하시고, 집에서는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후에 제가 영어학원의 필요성을 주장했을 때에도 영어학원에 보내주셨고, 그 학원을 더 이상 다니지 않아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에는 그 이유나 향후 계획을 의논한 끝에 학원을 그만두게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수학 학원도 그랬습니다.
제가 나중에 부모님께 저를 사고력수학 학원에 다니게 하신 이유에 대해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요. 부모님께서 제가 유치원생 시절부터 다른 친구들에 비해 수학 문제 해결능력이 뛰어나 사고력수학 학원을 다니게 했다고 말씀해주셨고, 제가 그곳에서 재미를 느끼며 중간 이상의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수학, 과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었다고 합니다.
카이스트에 합격하기까지 대입을 준비해온 과정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동경해왔고, 신소재공학과에 들어가면 저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서 여러 학교의 신소재학과에 지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과학고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신소재공학과가 있는 대학 중 제 성적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학교를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카이스트도 있었습니다.
과학고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로 대학에 가는 만큼 저도 입시 방법으로는 수시를 선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였습니다. 과학고의 특성상 1학년 때부터 학종을 짜임새 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하는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 연구, 개별 탐구 등 수업 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매력적인 생기부를 만들 수 있었고요.
아무래도 저는 신소재학과에 어울리는 활동을 주로 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연관이 깊은 활동은 1년동안 진행한 연구였습는데, ‘우블렉’이라는 소재의 특성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이런 경험은 생기부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저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알맞는 연구를 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연구를 통해 많은 것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친구들과 협력하는 법, 실험에 실패할 때 대처하는 법, 돌발상황을 해결하는 법 등이 있습니다.
이제 카이스트 면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카이스트 면접은 두 파트로 진행되는데요, 수학, 과학 문제풀이 면접과 인성면접입니다. 대부분의 면접 시간 동안에는 수학, 과학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학, 과학 문제풀이 면접에서 다루는 범위는 고등학교 수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해당됩니다. 수학과 과학 각각 한 과목씩을 선택하여 총 2과목에 대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카이스트 면접 난이도는 평소에 수학, 과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따로 면접대비 공부를 하지 않아도 평소 실력으로 풀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답을 맞추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였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카이스트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문제 풀이 방식을 설명하는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카이스트 면접 기출문제를 풀어보시고 다른 사람에게 풀이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카이스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카이스트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줄임말입니다. 과학과 기술에 관심 많은 학생 분들을 위한 최적의 학교입니다. 그런 만큼 카이스트는 영재고, 과학고 출신 학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카이스트의 장점은 고민해볼 시간을 준다는 점인데요. 1학년부터 어려운 내용을 배우긴 하지만, 1학년 때는 과 없이 기초과학을 배우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학과에 가 무엇을 할지 1년 동안 고민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성적 순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압박도 적은 편입니다.카이스트는 대학교를 다니며 하고 싶은 것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입니다. 대학 생활까지 하나의 진로 과정으로 여기고, 공부와 탐구를 즐기는 학생 분들께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고 영재원과 과학고를 거쳐 카이스트 무학과에 재학 중이신 '크랩66273' 선생님의 이야기를 줄글로 재구성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원하는 진로를 향한 선생님의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담겨 있는 과학고 입시, 카이스트 입시와 관련된 선생님의 팁들이 관련 진로를 가진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말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며, 다음에도 여러분께 도움이 될 정보와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입시에서 고비가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중하위권에 머물러보았던 사람으로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공부에 지치는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늘 긴장한 상태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스스로를 믿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임을 잊지 않고,
몸과 마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밝은 미래 바라보며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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